콥스파티 (Corpse Party) : 괴랄한 공포 비주얼 노벨 게임
콥스파티
Corpse Party
가격 20,500원
공식 한글패치
플레이타임 10시간
콥스파티 (Corpse Party) 게임 플레이 후기
고어와 공포를 합친 쯔꾸르게임 콥스파티를 엔딩까지 달리고 쓰는 리뷰입니다. 제가 이 작품이 끌린 이유는 ‘주인공들이 죄다 죽어 멘탈이 갈린다’는 리뷰 때문이었는데요. 저는 그런 멘탈 갈리는 게임에 환장합니다 (〃´𓎟`〃)
공포게임 콥스파티
콥스파티 소개
콥스파티는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는 ‘우정 주문’을 외웠다가 이상한 평행세계로 끌려가는 9명의 친구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온갖 폴터가이스트 현상과 그들을 위협하는 귀신들을 피해가며 생존하기 위해 힘씁니다.
누가 봐도 종이 인형을 능지처참하는 주술은 우정에 전혀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은데, 아무도 위화감을 느끼지 못합니다.
플레이어는 9명의 캐릭터를 스위치해가며 왜 이곳으로 끌려왔는지, 이 곳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이 곳에서 빠져나가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밝혀나가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각종 시체들을 발견하고, 귀신에게 위협 당하고, 정신이 이상해진 사람들과 만나게 되는 건 덤이죠!
게임 분위기
앞서 여러 번 언급한 대로 게임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불쾌하리 만큼 음침합니다. 내장이 다 튀어나오거나 몸이 절단된 시체는 물론이고, 트리거가 눌릴 요소인 자살 및 인육 관련 연출도 존재합니다. 다행히 쯔꾸르 게임이기 때문에 문서나 대사를 활용하여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대다수기는 해요.
이런 식으로요.
보시다시피 쯔꾸르 게임에는 표현의 한계가 있어, 징그럽거나 잔인한 연출의 표현력이 한정적입니다. 단, 중간중간 등장하는 일러스트는 조금 괴랄한 편이니 주의해주세요. 예시를 위해 캡쳐본을 하나 가지고 왔는데 괴랄함, 역겨움 주의 ↓ 하단 사진입니다.
(바로 아래)
이것도 불쾌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사진을 작게 올립니다.
아무래도 공포게임이다 보니 소름끼치는 연출을 이곳저곳에 배치해 두었습니다. 다행인 건, 점프스케어가 없다는 점입니다. 추격전은 여러 구간에 존재하지만 AI의 속도가 상당히 느린 편이라 잡히는 게 더 어려울 정도로 난이도가 낮습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와 스토리, 괴랄함에 초점을 맞춘 공포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공포게임 콥스파티
장점
(1) 게임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스토리라인입니다. 게임 배경은 다중차원이고, 그 다중차원들은 같은 시간대가 아닙니다. 그래서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아, 이래서!’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됩니다. 등장인물이 많은 편인데도 어색하지 않게 서로서로 잘 엮여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같은 내용으로 애니도 있는데, 애니에 비해 스토리 전달력도 좋습니다.
(2) 공포감을 잘 살린 분위기와 연출도 한 몫 합니다. 단순히 놀래키는 것에 집중한 공포게임들과 달리 사방에서 조여오는 분위기를 상당히 잘 살린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3) 지루하지 않은 쯔구르. 저는 쯔꾸르 장르를 그닥 선호하는 편은 아닙니다. 하다보면 점점 루즈해진다고 할까요. 하지만 콥스파티는 플레이 하는 내내 쯔구르 장르 특유의 루즈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공포게임 콥스파티
단점
(1) 생각보다 캐릭터들의 성격이 평면적입니다. 평면적이라 함은, 일본 특유의 과한 설정이 느껴지는 편이라는 뜻입니다. 과하게 애교가 많거나 과하게 낙천적이거나 과하게 멍청이거나 과하게 의존적입니다. 조금 아쉽게 느껴지기는 했으나, 다른 일본 작품들이랑 비교했을 때 특별히 더 과하다는 느낌은 없는 정도입니다.
(2) 서비스 씬이 많다는 점입니다. 일러스트의 구도를 아래에서 위로 찍는 구도로 잡아, 속옷을 노출시키는 장면이 상당히 많습니다. 사람에 따라 이걸 장점으로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볼 때마다 몰입감이 깨지더라고요. ‘공포’에 굳이 꾸역꾸역 집어넣을 필요가 있었을까 싶어요.
(3) 오번역으로 인해 난이도가 높아진 퍼즐. 콥스파티는 퍼즐 난이도가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만, 오번역으로 인해 난이도가 과하게 높아진 문제가 한 두개 있습니다. 그 문제들은 모두 CHAPTER4에 있으니 공략을 따로 찾아 푸시는 걸 추천합니다.
공포게임 콥스파티
마무리 하며…
리뷰 하나만 보고 구매했는데 오랜만에 취향에 맞는 쯔꾸르 작품이었습니다! 단점도 있긴 하지만 사실 그 단점이 거의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엔딩까지 재미있게 달렸어요. 기괴한 연출이나 분위기에서 오는 공포를 맛보고 싶다면 콥스파티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๑╹ワ╹)
다음에 뭐 해야할지 막막할 정도로 진행 힌트가 없다는 리뷰도 종종 있었는데, 저는 그렇게 막힌 구간은 없었던 것 같아요. 참고하세요.
내 선택에 따라 주인공이 죽을 수도 있는 만큼 멀티엔딩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취향이 맞는다면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하실 수 있을 거예요.
P.S. 저는 다 살려서 진엔딩을 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