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공포게임 폐심 : 심야방송 플레이 후기
오늘은 닌텐도 스위치의 공포게임 폐심에 대해서 리뷰 해보려고 합니다. 온라인 스트리머 미오 이코마, 사쿠라이 나나, 시라이시 아즈사는 나나의 요청으로 현지에서 유명한 유령 리조트인 호텔 이자나미로 가서 영상을 촬영합니다. 차질 없이 촬영을 마치고 막연하게 공포스러운 분위기의 최종 결과물을 얻는 것이 그들이 원하는 전부였습니다.
▽ 폐심 심야방송 공식 트레일러 ▽
20,500원
3시간
공식 한글패치
플랫폼 PC, NS
닌텐도스위치 공포게임 폐심은 할인 때 9,000원으로 구매했다가 꽤 큰 실망을 맛보고 묵혀두었었는데요. 최근에 집에서 누워만 있다가, 누워있기만 하면 뭘 하나 싶어 오랜만에 켜서 올엔딩을 보았습니다.
1. 폐심 심야방송 스토리
스트리머 나나, 미오, 아즈사는 한 버려진 호텔로 들어갑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시청자들이 즐거워할 영상을 뽑기 위해서! 가끔 목숨 걸고 방송 조회수 챙기는 바보들이 있죠.
버려진 호텔에는 흉흉한 소문이 떠돌고 있습니다. 호텔 오너가 딸과 함께 자살한 뒤부터 유령이 떠돌아다닌다고 하죠. 호텔은 3층짜리 건물이며, 나나는 3층이 목표라고 합니다.
하지만 세 친구는 시작부터 뿔뿔이 흩어지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미오로 시작하여 다른 두 친구들을 찾으러 다닙니다.
하지만 이 건물에는 스트리머 친구들 말고 다른 친구도 존재합니다… 바로 거대한 도끼를 들고 다니는 이 친구입니다. 플레이어는 스트리머가 되어 이 호텔에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진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 안전하게 무사히 빠져나온다면 말이죠.
2. 폐심 심야방송 장점
직관적인 플레이 방식이 진입장벽을 낮추었다는 것이, 닌텐도스위치 공포게임 폐심 심야방송의 큰 장점입니다. 저는 닌텐도 게임을 많이 접해보지 않아서 버튼키도 헷갈리고 스틱과 방향키도 매번 거꾸로 입력하여 타게임은 꽤 힘들게 플레이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 게임은 키가 헷갈리지 않았습니다.
또, 엔딩이 다섯 가지가 존재하여 다양한 엔딩을 맛볼 수 있습니다. 물론 엔딩 관련하여, 저는 다섯 가지 엔딩을 모두 보았고 다섯 가지 엔딩마다 특색이 있어 엔딩을 모으는 맛이 있었습니다.
장점이라고 하기에 애매하긴 한데, 어쨌든 공포를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다지 무섭지는 않아서 공포게임을 잘 하지 못하시는 분도 어렵지 않게 도전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이 게임의 메인은…
장점이라고 하기에 애매하긴 한데, 어쨌든 공포를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다지 무섭지는 않아서 공포게임을 잘 하지 못하시는 분도 어렵지 않게 도전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이 게임의 메인은…
3. 폐심 심야방송 단점
게임은 단순합니다. 맵을 탐방하면서 얻은 아이템들을 적재적소에 사용하기만 하면 되는데요. 문제는, 시야가 답답하고 맵이 어두워서 아이템을 놓치기 쉽다는 겁니다. 어떤 아이템을 언제 써야 하는지 모르니 놓치고 넘어가면 나중에 아이템을 놓친 걸 알았을 때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몰라 온맵을 돌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추격전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초반에는 무서웠으나 AI가 멍청해서 플레이하다 보면 두려움보다는 짜증이 밀려옵니다. 후반부에 가면 해당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게 되지만 그때까지는 지겹게 쫓겨 다녀야 합니다. 그 와중에 수동 저장이라, 저장을 까먹고 있다가 어이없게 막다른 골목으로 가서 잡히게 된다면..? 네, 또 반복해야 하죠.
게임이 다소 느린 감이 있습니다. 캐릭터들 걸음이 일단 느립니다. 추격전 상황에만 달리거든요. 자막 나오는 속도도 느리고, 그냥 전체적으로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K-한국인은 이런 거 못 참는다고요. 게다가 뺑뺑이 돌리는 구간도 많습니다.
조작감도 조금 아쉽습니다. 조작이 어려운 건 아니지만 조작감과는 별개죠. 왼쪽 스틱으로는 이동해야 하고 오른쪽 스틱으로는 위아래 시야를 확인해야 해서 아이템 찾을 때 놓치기도 쉽고 시야도 답답해서 짜증 납니다.
마지막으로, 폐심 심야방송은 저장 슬롯이 여러 개라 한 번에 다섯 개의 모든 엔딩 보기가 가능은 합니다. 하지만! 🤬 엔딩 분기점을 미리 알지 못하면 절대 한 번에 다섯 개의 엔딩을 다 볼 수 없습니다.
분기점 직후에 엔딩이 바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분기점이 지나고 나서 여러 행동을 조금 더 해야만 엔딩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엔딩 분기점에 새로운 저장을 덮어씌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는 건데… (어질)
4. 폐심 심야방송 총평
저는 모든 엔딩을 다 보고 싶어서 중반부부터는 가이드를 보면서 플레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다 보면서 느낀 게, 가이드를 보지 않으면 플레이 타임이 엄청 늘어나겠구나 싶더라구요. 오히려 가이드 보는 게 더 재밌을 지도…? 엔딩에 힘을 준 게임이라 엔딩 모으는 재미가 있었지, 게임 자체의 게임성을 따져보면 주변에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MZ라 비디오테이프를 모르는 주인공들
아무래도 저는 나름 공포성을 바랐던 지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제목부터 폐심, 심야방송이잖아!!! 당연히 ‘공포 장르’여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지만 실제로 파고드니 공포의 탈을 쓴 야…겜… 이랄까요… 버스나 지하철 같은 출퇴근 시간의 플레이는 절대 꿈도 꾸면 안 됩니다. 근데 또 그걸 기대하고 플레이하기엔 일러스트가 그렇게 야한 편도 아니라서… 애매하네요.
전체적으로 애매했지만 스토리텔링은 나쁘지 않아서 폐심 심야방송 2도 플레이를 하기는 할 것 같습니다. 근데 주변에 추천은 안 할 거예요. 제 기준 킬링타임 게임에서 살짝 더 아래쯤 위치했던 작품이었습니다. 닌텐도스위치 할인 때 9,000원 주고 다운로드한 거라 돈은 아깝지 않았습니다. 무섭지 않은 닌텐도스위치 공포게임을 찾는 경우, 할인 때 구매하는 정도로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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